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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신청 절차를 이르면 이달 안에 추진한다. 지난 대선 이후 경상남도, 경기도 등 전국에서 경제자유구역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 인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9월 내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계획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가 진행된다. 공식적으로만 4차례 치러진 관련 자문 회의는 이번 5번째를 마무리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산업부 경제자유구역단에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안건을 상정하 신용카드신용조회 겠다는 목표다.
지난 4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전문가 컨설팅에서 강화에 적합한 산업과 기업 유치 전략,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에 대한 재정적 타당성 등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런 자문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업부에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전한 바 있다.
주민 의견 수렴에 이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면서 애초 예정했던 6월보다 100일 정도 신청이 늦어졌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신청 후 지정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 중 산업부 개발계획 승인과 구역 지정 고시도 기대할 수 있다.
강화남단은 인천공항과 인접해 기존 송도·영종·청라와 연계 가 현대저축은행 무직자대출 능한 전략적 입지로 꼽힌다. 또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 자연환경 등 문화관광 경쟁력을 지닌 지역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일대를 세계 미래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첨단산업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K문화 도시 ▲친환경 정주형 미래도시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강화남단 지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소기업진흥청 주요 지역 공약으로 꼽힌 만큼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조직 개편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강화남단 지정 여부는 쉽사리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경남도는 지난여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김해와 거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고 경기경제자유구역 골든브릿지증권 지정 유치전에는 수원·의정부·파주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수원시는 10월1일자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업유치단을 경제자유구역추진단으로 명칭을 변경했을 정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신청에서 전문가 자문 과정이 중요한 만큼 비중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신청 시기가 조금 늦어졌어도 사업 내용이나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다. 늦어도 추석 연휴 마친 뒤에는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